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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온> 한국차, 청춘을 만나다.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 밭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의 차 문화. 그 동안 한국 차는 사찰이나 격조 높은 예술인, 전문 다도인 등 특별한 이들만이 즐기는 것처럼 여겨졌다. 대중들이 다가가기에 까다롭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한국 차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에 밀려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녹차에 젊은 세대 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듯 우리의 차 문화도 더욱 젊어지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은 물론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된 녹차 밭, 다양한 우리 차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차(茶) 전문 카페까지 오랜 시간 한국에서 생활해 왔고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블레어와 타일러의 시선으로 달라진 한국 차 문화를 조명해 본다. 한국차愛 빠진 푸른 눈의 청년, 블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그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바로 한국의 차(茶)! 그가 한국 차 문화에 푹 빠져 있는 호주 출신 친구, 블레어를 만났다. 호주에 있을 때부터 차를 즐겨 마셨고 요즘에는 매일같이 녹차를 마시며 힐링한다는 차(茶) 마니아 블레어, 그들이 말하는 한국 차의 매력은 무엇일까. 블레어, 전통의 맥을 잇는 보성 녹차 밭을 찾다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 밭을 찾은 블레어. 우리나라 최고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에서 블레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조선 중종시대 학자이자 화가였던 양팽손의 보성 종가(宗家)다. 430년 된 야생 차나무 ‘고차수’가 있는 이곳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나흘 동안 머물며 차를 마시고 지친 몸을 쉬어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택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만나보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떡차를 마시며 수백 년 째 이어온 녹차의 향기에 빠져본다. 자연이 만들어낸 향, 하동 야생 녹차 산비탈과 바위틈마다 듬성듬성 펼쳐진 경남 하동의 야생 녹차밭!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야생차밭은 신라시대 김대렴이 가져온 녹차 씨를 이곳에 심은 이후 천 년 넘게 자연의 힘으로 이어져온 곳이다. 북풍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불어온 따뜻한 남풍이 만들어낸 하동 야생 녹차. 이곳을 찾은 블레어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녹차 밭 풍경에 빠져들고 15년 된 녹차를 맛보며 한국 차의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즐긴다. 녹차! 젊어지다 미술관에서만 봐왔던 큐레이터와 도슨트가 카페에 나타났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한국 차(茶) 카페! 이곳에 가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 차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차를 골라주는 차 도슨트가 있다.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물 받는 느낌이라는 이 공간을 즐겨 찾는 이들은 바로 2~30대 젊은이들!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익숙한 이들이 차 카페를 찾고 우리 차를 마시며 소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이들 사이에서 부는 젊어진 녹차 바람을 만나본다. 청춘, 그들이 차를 찾는 이유!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든 ‘차’만 있으면 되는 모임! 간편한 다구를 배낭에 짊어지고 만나는 젊은이들이 있다. 낮이든 밤이든 야외, 실내 가릴 것 없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오로지 ‘차’를 마시기 위해 만난다는 이들, ‘술’ 약속보다 ‘차’ 모임이 더 좋다는 20대 김영성씨가 이 모임의 시작이다. 최근에는 ‘차’ 커뮤니티 앱을 만들어서 활동하며 더 많은 청춘들과 함께 하고 있는 김영성씨, 그에게 우리의 차는 어떤 의미일까 녹차가 있어 더욱 핫!해진 공간 전통 차와 함께 해서 더욱 핫~한 공간이 있다! 최근 SNS에서 포토 명소로 뜨고 있는 하동 녹차 밭과 보성 한옥카페! 이미 2-30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사진 맛집’이다.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은 다구 세트를 빌려 녹차 밭에서 사진을 찍고 대화도 나누며 그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100년 된 고택에서 우리 차와 녹차 디저트를 먹으며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을 즐긴다. 오랜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면서 이제 트렌드와 새로움을 입은 녹차! 2022년, 우리 차의 변신을 위한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본다. 2022년 4월 1일 (금) 밤 10시 50분 KBS1TV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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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대 이상 환대받아…트럼프, 악수법 놓고 고민해""기대밖 대접, 기대밖 성과…트럼프 친절하고 정중해""트럼프, 악수 놓고서 말이 나와 더 조심스럽다""골프에 부정적 생각 없어, 업무시간 외에는 자유…연차휴가 다 쓰세요" "펜스 오찬 때 '수없는 침략에도 韓 독립 지켜냈다'는 점 분명히 설명" 한·미 정상 '첫 악수'(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상견례 및 만찬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고,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3박5일 일정의 첫 미국 순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언론 앞에서 '그레이트 케미스트리'(Great Chemistry·매우 호흡이 잘 맞는 관계)라는 표현과 '베리 베리 베리 굿'(very very very good)이라는 말도 했다"며 "기대 이상으로 대단히 환대와 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 특히 '촛불혁명'에 대한 인상이 깊었는지 평화적 정권교체와 그렇게 교체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오히려 세계는 우리를 대접하는데 우리가 스스로 낮춰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그는 "(우리의) 남북 대화 주도 제안에 대해서도 그분들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으로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는 행여나 미국과 의견이 다르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임기를 같이하게 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외국 정상을 당황하게 하는 독특한 악수로 악명높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악수를 앞두고 고민을 했다는 사실도 전했다.문 대통령이 악수에 앞서 "한국에서 (악수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악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악수를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한다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한다고 말이 나와서 오히려 악수가 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지난 29일 두 정상이 처음 대면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을 마주 잡는 동시에 먼저 왼손을 문 대통령 오른쪽 어깨에 1초 정도 가볍게 올렸다가 내렸고, 이에 문 대통령도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팔꿈치 부분을 가볍게 쥐는 모양새를 연출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때와 같은 트럼프식 '악수 대결' 없이 두 정상이 밝은 표정으로 4초가량 악수하자, '훈훈한 4초 악수', '신뢰의 악수', '혈맹의 악수' 등 다양한 해석이 잇따랐다.문 대통령은 또 "연차휴가는 다 쓰도록 하세요.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와대 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을 지시했다.그는 지난 28일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골프를 하지 않는 문 대통령은 '공직자 골프' 질문에 웃으면서 "골프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골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도 없다. 업무시간 외에는 자유다. 업무시간에 해서는 안 되죠"라며 업무시간 외 골프는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밖에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과거 발언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회담에서는 그런 기회가 없었고 부통령과의 오찬 때 한 분(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질문해 장시간 설명했다"면서 "과거 중세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고 그래서 중국 주변국은 속국이 됐고 자신의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한국은 수차례 침략을 받았지만, 우리 언어와 문화를 지켜냈다. 수천 년 동안 단일한 나라였고 70년간 분단됐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중국의 수없는 침략을 겪으면서도 독립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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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한인 학생 낸시 고 씨, 로즈 장학생 선발 영예미국 하버드대 4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낸시 고(여) 씨가 영국 연방 인재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로즈 장학생'에 선정됐다. 23일 영국 로즈 장학재단의 웹사이트(www.rhodesscholar.org)를 보면 재단은 최근 고 씨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32명을 내년도 장학생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역사를 전공하는 고 씨는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이 재단의 장학생이 되면 2년간(이사회 재량에 따라 1년 연장 가능) 옥스퍼드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다.고 씨는 한국어와 히브리어, 아랍어 등 6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한다. 유대인 역사와 독어독문학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중동 역사와 철학을 전공할 계획이라고 사이트는 전했다.로즈 장학재단은 영국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식민지 정치가로 활약했던 세실 존 로즈의 유언에 따라 1903년 그의 모교인 옥스퍼드대에 설립됐다. 매년 학업성적과 품성, 지도력, 건강, 봉사활동 등 종합평가를 거쳐 미국인 32명을 포함해 각국에서 90여 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이 장학생에 뽑혀 공부했다.